브렌트유 56.34달러, WTI 51.42달러, 두바이유 54.5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6.34달러로 전일대비 0.5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0.25달러 상승한 51.4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1달러 오른 54.54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보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배럴당 50달러 중반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 후베이성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석유수요 감소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유가상승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새로운 진단방법을 적용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820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국영 석유화학업체인 켐차이나는 석유제품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제량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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