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연임 성공…25일 총회에서 인준 거쳐 선출

[이투뉴스] 새로운 인물보다는 현 이사장의 연임에 무게가 쏠렸던 서울시가스판매업협동조합(서울LPG판매협회) 이사장 선출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순으로 진행됐다.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로 임기 4년의 새 수장을 뽑는 선거를 위해 14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서 이영채 현 이사장의 단독출마가 이뤄진 것이다.

▲이영채 이사장
▲이영채 이사장

2012년 이사장에 올라 2016년 연임에 성공했던 이영채 현 이사이 무혈입성으로 또 한 번의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지난 두 번의 임기 동안 서울지역이라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조합원 간 원활한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했음은 물론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에 따른 또 한 번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이다.

정관에 따르면 후보자가 복수출마 때는 1차 투표에서 출석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지만, 단독출마일 경우에는 선거절차 없이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25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인준에 이어 앞으로 4년 간 조합과 협회를 이끌게 됐다.

관악에너지 대표인 이영채 이사장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안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각 구 지회장 및 조합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안정화를 꾀해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고 조합원 간 상생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 구 지회 및 조합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충전, 판매, 배달, 시공, A/S 등 우선적으로 가능한 공동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정부 정책·법령의 규제개선 및 정보제공 기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LPG판매업에 대한 정부정책 및 법령의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책을 건의하는 것은 물론이고 LPG판매업계 발전을 위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와 공조를 통해 LPG판매업계가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이영채 이사장은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의 공동사업 확대에도 역량을 다한다는 의지다. 시설개선사업, 안전점검대행, 공동배송센터 부지확보, 에너지바우처 확대 등 서울시 및 지자체의 정책자금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공동사업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및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조합 및 조합원의 발전을 위한 육성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신규 공동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