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3800만 입방피트 생산 가능··· 내년부터 평가 시추 예정

▲미얀마 북서부 해상 A-3 광구에서 실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마하 유망구조 가스산출시험 장면.
▲미얀마 북서부 해상 A-3 광구에서 실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마하 유망구조 가스산출시험 장면.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새로 발견한 마하 유망구조의 가스산출시험을 실시해 1개공에서 하루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000미터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2598m까지 시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내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2년간의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30km 거리에 위치한 마하 유망구조는 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스가 발견된 마하 유망구조에서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얀 아웅 민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가스발견도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의 신규 가스층 발견은 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광구 탐사를 계속 추진해 포스코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의 쉐, 미야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는 2162억 입방피트를 판매하며 상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미얀마 가스전의 단계별 개발도 진행해 쉐 추가 가스전은 내년, 쉐퓨 가스전은 이듬해 각각 가스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에너지 분야를 전략사업의 하나로 육성해 이번 미얀마 A-3광구 심해 탐사사업 성공을 원동력으로 미얀마 가스전 2·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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