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사 SK가스‧E1 손익구조 엇갈린 행보
LPG수입사 SK가스‧E1 손익구조 엇갈린 행보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0.02.17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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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매출 감소 불구 영업이익‧순이익 증가
E1-매출 감소, 영업이익 급증, 순이익 적자전환

[이투뉴스] 국내에 LPG를 수입해 공급하는 SK가스와 E1의 수익구조가 엇갈리면서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SK가스와 E1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SK가스는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 환한 미소를 지은 반면 E1은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돼 씁쓸함을 맛봤다.

아울러 모기업과 자회사를 단일기업으로 간주해 작성한 연결재무제표와 개별재무제표에 따른 실적이 크게 다르다는 점에서 각 기업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E1의 경우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소폭이긴 해도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추징금이 더해지면서 순이익이 급락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에 공시된 양사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에 따른 조치로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수치가 다소 달라질 수 있기는 하나 추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공시에 따르면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49310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68591억원 보다 28.1%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897억원으로 전년도 1029억원 대비 84.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474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554억원 보다 3배 가까운 166.0% 증가하는 기록을 남겼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년도 235억원 보다 4배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 감소는 국제 LPG가격 하락 등에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 증가는 국내 LPG판매량 증대 및 해외 트레이딩사업의 이익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직전사업연도에 반영되었던 당진에코파워의 감액손실에 의한 기저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직전사업연도에는 SK디앤디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손익이 1182억원 규모였으며, 당해사업연도에는 음성천연가스발전() 주식 매각에 따라 1646억원 규모의 중단사업손익이 발생했다. 개별재무제표는 매출액만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9733억원으로 전년도 48086억원보다 17.3% 감소했다.

한편 SK가스는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은 3.4%로 배당금총액은 26539161000원이다.

또 다른 LPG수입사인 E1(회장 구자용)의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46082억원을 올려 전년도 46301억원 보다 0.5% 줄어 선방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1063억원을 달성해 전년도 140억원 대비 무려 658.7%나 뛰어올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도 79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해외 트레이딩 사업의 이익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영향이며,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임대 LPG충전소 내부거래 등의 혐의로 385억원에 달하는 추징금이 부과된 데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에서 691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양상이 다르다. 매출액은 소폭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배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부담으로 감소가 불가피했다.

개별재무제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1739억원으로 전년도 41524억원 보다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39억원을 올려 전년도 77억원 보다 1509.5%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에 그쳐 전년도 639억원 보다 74.6%가 줄어드는 아픔을 삼켰다.

한편 E1은 보통주 1주당 2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이며, 배당금총액은 12719852200원이다.

오는 327LS용산타워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과 함께 사내이사 1명 및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한다.

사내이사로는 LG전자 미국법인장, E1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재 대표이사 회장직무를 수행하는 구자용 현 회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사외이사로는 LG텔레콤 상무, GS건설 전무, GS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낸 장기주 씨를 신규선임하는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한국가스공사 사외이사를 역임한 손양순 현 인천대학교 교수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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