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6.34달러, WTI 거래 없음, 두바이유 54.54달러

[이투뉴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등에 따라 브렌트유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7.67달러로 전일대비 0.3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미국 휴일로 거래가 없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5달러 오른 55.98달러로 나타났다.

WHO는 17일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보고서를 인용해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둔화를 우려해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한 것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수 대출 금리를 0.1% 인하하면 시중은행에는 2000억위안(33조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더해 “원유 투자자들은 OPEC+ 공동감산기술위원회의 추가감산 권고에 따라 OPEC+ 감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로이터의 보도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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