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측정 및 검증 의무화 도입 등 법·제도개선 추진

▲이임식 ESCO협회 신임 회장이 수락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임식 ESCO협회 신임 회장이 수락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사단법인 ESCO(에너지절약전문기관)협회 신임 회장에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가 선출됐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ESCO사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효율 및 검증제도 도입 등 법·제도 개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ESCO협회는 19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을 비롯해 2020년 사업계획안 등 상정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먼저 지난해 결산보고와 함께 올해 5억6410만원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집행부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 선출에 나서 신임 회장에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를, 상근부회장에는 고근환 현 부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회장과 부회장 임기는 3년이다. 이밖에 부회장 중 고원영 썬텍에너지 대표, 오관준 도암엔지니어링 대표, 김영길 에어제닉 대표, 심규정 이엔큐브 대표가 유임됐다. 신임 부회장에는 김권진 에이펙스인텍 대표, 이정림 에스피앤지 대표가 선임됐고, 감사에는 박성덕 에너지기술서비스 대표가 뽑혔다.

협회는 회원사 역량강화 및 지원 강화를 사업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서도 확정했다. 연간 3회의 CMVP 교육 및 자격시험 시행, 기초교육 과정 신설, 서울에너지설계사 선발교육 용역 등 ESCO 교육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정기적인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ESCO사업 관련 동향 및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해외 ESCO산업과의 교류 활성화도 꾀하는 등 회원사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 강화도 진행한다. 특히 회원사가 함께 국정과제 중 에너지효율 관련 사업 등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ESCO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에너지효율 측정 및 검증 의무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제도 도입을 위한 적용방안을 마련한다.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과검증 및 측정 직무위탁교육도 모색키로 했다.

ESCO사업 입찰 및 적격심사 시 에너지사용자에게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제공하는 ESCO 통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연내 완료한다. 이밖에 ESCO 등록 및 영업실적 보고업무를 협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외부기관의 연구용역 수주 확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임식 ESCO협회 신임 회장은 “경기침체와 에너지가격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를 구심점으로 에너지절약사업을 펼쳐 ESCO산업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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