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硏, 이동형 태양광발전소 검사 진단 플랫폼 개발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다채널 태양광 어레이 검사장비.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다채널 태양광 어레이 검사장비.

[이투뉴스] 태양광발전설비 상태를 현장에서 빠르게 점검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태양광연구실은 태양광발전소 현장에서 즉시 제품 고장이나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이동형 검사 진단 플랫폼과 검사 장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태양광모듈이나 인버터 등 주요 태양광발전설비는 KS인증 제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그러나 KS인증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설치 환경이나 설치 방법에 따라서 태양광발전소 성능이나 고장 발생 유형이 다양해 고장 없이 정상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이 개발한 이동형 검사 진단 플랫폼은 검사 장비가 고정 탑재된 이동형 차량과 발전 성능 검사장비, EL측정 장비, 열화상 드론, 고정밀 전력 분석계, 직류 어레이 절연 성능 검사장비 등 현장에서 고장을 검출하고,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있다. 전자파 측정기와 빛 반사 측정기도 있어 필요 시 현장에서 전자파와 빛 공해 측정까지도 가능하다.

이동형 태양광발전소 검사 진단 플랫폼은 태양광 고장 검출과 성능 검사를 빠르게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접 고장 원인을 규명해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과 민원 분쟁 처리 등 공공 서비스 업무를 할 수 있다.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다채널 어레이 검사장비는 직류 어레이 성능을 동시에 측정해 고장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현재 계측장비 전문기업에 기술이전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태양광연구실은 개발한 이동형 검사 진단 장비로 지난해까지 태양광발전소 현장에서 성능 검사와 고장 검출을 실시해 구축한 장비의 신뢰성을 검증했다.

강기환 에너지연구원 태양광연구실 박사는 "태양광발전소 검사 진단 플랫폼은 이미 설치해 운영 중이거나 신규 설치하는 모든 발전설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태양광발전소 운영 측면에서 성능 향상, 민원 분쟁 해결에 중요한 역할과 발전설비 수명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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