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상근부회장 연임, 정책·제도 개선 총력

▲이종학 신임회장과 신원식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총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종학 신임회장과 신원식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총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이종학 회장과 신원식 상근부회장 체제로 구성돼 앞으로 수송용 천연가스산업과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제도개선에 총력을 펼치게 된다.

▲이종학 신임회장
▲이종학 신임회장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과 상근부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총회는 이종학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신원식 상근부회장을 두 번째 연임시켰다. 또한 강성일 한준에프알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신임이사에 윤순태 디앨 부사장과 박성신 삼진야드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환경부와 협력해 LNG화물차 구매보조사업, CNG버스 보급, 천연가스청소차 보급확대, 운행차 저공해화사업,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체제를 갖춰 수송용 요금제 신설을 통해 산업용에 포함된 수송용 요금을 분리하고, LCNG·수소융합충전소 구축지원을 위한 제도개선과 LNG이동충전소 시설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LNG용기 제조기준을 완화하는데 힘을 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는 현재 CNG버스에만 지원되는 유가보조금을 확대해 전세버스 보조금 상향, LCNG화물차 유가보조금 지원 등이 가능토록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원식 상근부회장
▲신원식 상근부회장

연구용역 사업도 강화한다. 밀폐박스 없는 CNG차량시스템 개발, 복합에너지허브 경제성 분석 등의 연구과제를 이어가는 한편 LNG자동차 튜닝에 대한 사업성 분석 및 정책지원안 도출을 꾀한다. 또 수소버스 운행 모니터링사업과 LNG화물차 실증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업성 평가 등의 연구과제 수행에 나선다.

해외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회원사 해외진출 및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NGV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주요국가의 NGV전시회 참여나 기술세미나 개최와 함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학 신임회장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천연가스·수소차량업계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화물차, 고속버스, 건설기계에 이르기까지 차종을 다변화시켜 나가야한다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친환경 수송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CNG버스 충전소의 수익성 유지·확대, 경유화물차의 저공해 천연가스화물차로의 전환 및 충전인프라 확충, 경제성 및 수요 확보를 위한 수송용 가스요금 신설, 승용차와 버스 시범사업에 이은 수소화물차의 개발·시범보급,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종학 회장은 그동안 CNG버스 보급정책 도입, LCNG 충전소 초기 구축사업애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회원사 협력을 당부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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