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6.30달러, WTI 51.43달러, 두바이유 54.6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원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6.30달러로 전일대비 2.2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1.43달러로 전일대비 1.95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77달러 내린 54.64달러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쿠웨이트, 이라크에서 첫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인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국제통화기구(IMF)의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6.0%→5.6%), 골드만삭스의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하향조정(1.4%→1.2%)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 베네수엘라 특사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 고객은 물론 중개자들을 찾아 조치하겠다”는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제재 강화 발언은 유가하락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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