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100만대 보급해 5년간 400만톤 배출권 확보

▲작년 2월 중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의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작년 2월 중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오른쪽)이 방글라데시 빈민촌 가정의 쿡스토브 보급을 위해 현지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의 외부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CDM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선진국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달성한 감축실적을 투자국 감축목표 이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중부발전은 SK증권, 에코아이 등과 방글라데시 가정내 재래식 조리시설을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정부로부터 처음 외부사업으로 인정 받았다. 이렇게 확보한 해외배출권은 국내서 사용이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오는 5월까지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를 보급, 향후 5년간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사장은 “방글라데시 CDM사업은 단순히 비용효과적인 탄소배출권의 확보뿐만 아니라 최빈국 국민의 건강증진 등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1석 3조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바탕으로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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