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 현안사항, 정책, 국제기구 등 50시간 국내교육 마쳐
성적우수자 10명 대상 국제기구 직무실습 기회제공 등 지원도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늘어나는 국제 환경협력 수요 대응을 위해 환경부와 환경공단이 국내 우수 인재들을 환경전문가로 양성해 국제기구에 파견하고, 직무실습(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은 축사 등에 이어 성적우수자(1인)에 대한 환경부 장관상 수여, 취업정보 공유 등을 위한 수료생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은 당초 수료생, 국제기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소를 변경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했다.

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환경공단이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지난 7일 모두 15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2주 동안 50시간의 국내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은 기후변화 및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기본소양, 환경 매체별 정책 및 기술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뤄졌다.

환경공단은 3월 이후 국내교육 성적우수자 10명을 대상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국내외의 국제기구 파견을 통해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외에 있는 국제기구 파견자에게는 왕복항공료, 보험료, 6개월의 현장체재비(최대 월 130만원)를 지원하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는 최대 6개월간 체재비(월 80만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2019년말 기준 555명이 국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그 중 281명이 국제기구 직무실습을 마쳤다. 또 작년(제11기) 수료자 34명 중 22명이 현재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동 중이며, 올해 3월에 3명을 추가로 선정해 파견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그간 국내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녹색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수료생들에게 전문교육과 현장 실무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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