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점유율 급감 이어 대체연료차로 LPG차 부각

[이투뉴스]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점유율이 급감하고 LPG자동차가 부각되면서 올해 들어 LPG SUV 신차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이탈리아 수입차협회(UNRAE)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192만6535대로 전년대비 0.1% 늘어난 데 그쳤다. 특히 디젤차의 점유율이 전체의 40%(77만483대)로 2018년 점유율 50%대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체연료차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LPG차 판매량(13만6841대)이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차(10만9838대), CNG차(3만8620대)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동차사 르노, 오펠 등은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SUV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하가 적은 LPG SUV 모델을 내놓고 있다. 대표 모델은 르노계열 다치아의 더스터, 독일 오펠의 모카X, 일본 미쓰비시의 ASX, 아웃랜더, 쌍용 티볼리, 기아의 스포티지, 스토닉 등이다.

특히 기아자동차 이탈리아법인은 피칸토(한국명 모닝), 씨드(CEED), 리오(한국명 프라이드), 스포티지, 스토닉 등 5개 차종의 LPG모델을 출시해 유럽의 LPG차 강국인 이탈리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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