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9건 완료 120억원 성과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7일 국산화위원회를 열어 1분기 국산화 대상 기자재 18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산화위원회는 서부발전 전 사업소에서 제안한 국산화 개발 안건을 최종 심의하는 기구다. 전문가들이 191건의 외산기자재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외부 기술수준을 고려해 국산화 개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한다.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등 고난이도 기자재부터 각종 기기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까지 다양한 기자재를 선정했다.  

서부발전은 김병숙 사장 취임 이후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적합한 로드맵 수립해 중소기업과 적극적으로 국산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발전소 계획정비기간 중 기업대상 공개 현장설명회를 열고 기술개발 시제품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도를 만들어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229건의 기자재를 국산화, 120억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도 250건 이상의 기자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협력을 지속하고, 올해도 중소기업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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