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코로나 확산 따라 2일 온라인 간담회로 대체
오차율 이내 발전량 예측 시 발전량비례 정산금 지급 예정

[이투뉴스] 전력중개사업자 정산금제도 설명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 확산에 따라 유튜브 온라인 간담회로 대체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당초 21일 외부 행사장에서 개최하려던 설명회를 유튜브 간담회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간담회는 오는 2일 오후 2시 전력거래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annel/UCQJw3BULgZq4UG1-wFcpyxw)에서 실시간 열린다. 

이번 간담회에서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예측제고 정산금 제도를 설명할 예정이다. 예측제고 정산금은 전력중개사업자나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미래 태양광·풍력 발전량을 예측해 당일 실제 발전량이 오차율 이내이면, 이를 계통기여 편익으로 인정해 기존 대형발전소에 지급하는 용량요금(CP)처럼 일정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설비용량이 아니라 발전량에 비례해 정산금을 지급하며, 정식 시행은 내달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정을 거쳐야 한다. 이미 재생에너지 입찰을 의무화 한 선진국은 유사한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와 예측 실패에 따른 패널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 중개사업자나 발전사업자들이 예측 실패에 대한 안전판으로 ESS를 별도 구축하는 이유다.  

안병진 전력거래소 신시장개발팀장은 유튜브 간담회와 관련, "단순히 정산금 제도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실시간 댓글 등 시청자들의 질문을 접수받고 관련 실무자들이 실시간으로 응답해 전력중개사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해당 방송 녹화분을 전력거래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 제공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종료되는대로 별도 오프라인 간담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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