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재택근무와 별도로 비상운영체제 가동

▲대성에너지 중구 남산동 본사사옥
▲대성에너지 중구 남산동 본사사옥

[이투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에 수백명씩 늘어 국내 환자 수가 5000명을 넘을 만큼 확산되면서 그 파장이 지역 도시가스사 본사를 폐쇄하기까지 이르렀다.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경북 청도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27일 폐쇄됐다가 2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도시가스사 본사가 폐쇄되는 사태까지 이르면서 우려가 크다.

대구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대성에너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명 발생한 중구 남산동 본사사옥을 416시부터 8일까지 일시 폐쇄하고 즉시 방역소독하며, 직원들은 업무지속 비상계획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한 대구 중구 남성로 중부지사 사옥을 폐쇄하고 확진환자와 접촉한 20명의 직원들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비상사태다.

대성에너지는 남산동 본사사옥 일시 폐쇄와는 별도로 대구 전역에 분사되어 있는 각 지사 안전팀과 상황실, CNG충전소 등은 업무를 지속하며, 비상사태에 대비해 필수근무 인력들에게 VPN망 등 원격업무시스템을 사전에 지원해 안전·안정공급을 위한 업무공백은 없다고 밝혔다.

우중본 대표이사는 이번 본사사옥 일시 폐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선 민원상담은 기존과 같이 회사의 콜센터에서 처리하며,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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