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제유가,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 지속
2월 국제유가,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 지속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0.03.06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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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3개 유종 모두 배럴당 7∼9달러 하락
골드만삭스 "11년만에 연간 석유수요 감소할 것"

[이투뉴스] 2월 국제유가는 중국발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1월 31일 브렌트유는 58.16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51.56달러, 두바이유는 58.45달러를 기록했으나  2월 28일 기준으로 각각 49.67, 44.76, 49.05달러를 기록해 7∼9달러 하락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정유시장 및 경제이슈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2월 첫주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54.47달러, WTI 50.32달러, 두바이유 가격은 54.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1∼4달러 가량 떨어진 수치다.

첫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추가감산에 대한 러시아의 유보적인 태도, 중국 정유사의 정제처리량 축소 및 코로나19에 의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지난달 4일 "추가감산이 필요한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힌데 이어 6일에도 "바이러스 영향을 평가할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노펙은 이달 정제처리량을 12% 낮췄고, CNOOC 또한 정제시설 처리량을 8%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산동지방 독립계 정유사들 역시 생산용량 대비 30~50%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에 더해 시장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정부의 기업활동 재개 연기 등의 조치로 중국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둘째주 브렌트유, WTI, 두바이유 가격은 각각 57.32, 52.05, 55.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1∼3달러 오른 값이다.

둘째주 국제유가 상승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세계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하향시켜 EIA는 전월전망대비 하루 31만배럴 줄어든 103만배럴, OPEC은 23만배럴 줄어든 99만배럴, IEA는 37만배럴 줄어든 83만배럴을 예상하면서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이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받은 업종에 한시적 감세와 수수료 인하를 실시하면서 시장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을 부추겼다.

셋째주 브렌트유, WTI, 두바이유 가격은 각각 58.50, 53.38, 56.4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1.18달러, 1.33달러, 1.18달러 올랐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중국의 감세, 지방 자금공급 확대 등의 정책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5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애플사는 중국 내 생산 정상화 지연과 수요 둔화 등으로 1분기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역시 바이러스 진정이 늦어질 경우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기존 5.3%에서 3.5%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넷째주 브렌트유, WTI, 두바이유 가격은 각각 49.67, 44.76, 49.0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두바이유는 전주대비 8.83달러, 8.62달러, 7.36달러 떨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석유수요 성장 우려 지속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UBS는 중국 석유수요를 1분기 130만배럴에서 121만배럴로 하향했다.

3월 중에도 코로나19가 잡은 발목을 쉽게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브렌트유 가격은 4월 배럴당 4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60달러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올해 전세계 석유수요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09년 이후 11년만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85년 이후 석유수요가 줄어든 해는 미국 경기침체기인 1993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 2009년 등 세 번에 불과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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