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프트럭 대상 집중 점검

▲한국석유관리원의 수도권 매립지 가짜경유 검사현장.
▲한국석유관리원의 수도권 매립지 가짜경유 검사현장.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대비해 9~10일 수도권매립지 출입 덤프트럭을 대상으로 매연 및 연료품질 점검을 실시한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매연저감장치가 고장난 노후경유차량은 매연을 과다 배출하는데다 등유를 혼합한 가짜경유를 사용할 경우 정상 대비 유해배출가스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암 발생 위험을 높여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폐기물처리업계, 재활용업체 등 대형 덤프트럭이 하루 평균 700여대 드나드는 수도권매립지 진입로에서 매연단속과 연료품질을 점검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의 교통지도 협조를 받아 1단계로 인천광역시청이 운행 중인 차량을 정차시켜 측정 장비로 매연 배출 허용기준 초과여부를 검사한 뒤 2단계로 차량에서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에서 즉시 품질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서 연료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주유소 등 공급자에 대한 역추적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공기관의 가장 큰 책무”라며 “이번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점검 지역을 확대하는 것을 물론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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