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코로나19 대응 정비인력 운영대책 등 점검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정비협력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정비협력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원활한 원전 정비를 위한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11일 경주 감포읍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에서 한전KPS, 수산ENS,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등 9개 정비협력사의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수원은 비상 상황 시 본사는 설비기술처장을 센터장으로, 사업소는 발전소장을 센터장으로 하는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전의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과 정비협력사가 힘을 모은 덕분에 우리나라가 뛰어난 원전 정비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체계적인 정비인력 운영으로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한수원과 협력사들은 간담회에서 원전 현장인력양성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를 맞아 안전정비를 결의하기도 했다.

원전 현장인력양성원은 실습 중심의 원전산업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작년 6월 정부와 자자체, 한수원이 공동 출원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설립 첫해 수료생 55명을 배출했고, 이중 85%가 취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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