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유류쓰는 대구·청주지사…LNG열병합 주기기 입찰공고
주민친화형 설계 및 친환경·고효율 열병합 2014년 완공건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청주열병합 조감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청주열병합 조감도.

[이투뉴스] 유류를 사용하던 40∼50MW급 소형 열병합발전소가 261MW 규모의 친환경·고효율 LNG열병합으로 거듭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대구 및 청주지사의 LNG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에 나서는 등 유류발전소 개체사업을 본격화했다.

친환경·고효율·저탄소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및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대구·청주지사의 LNG 열병합발전소 개체는 8월 주기기구매 사업자 선정과 함께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 오는 2024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청주지사 열병합발전소는 지역주민의 청정연료 전환 요구에 따라 200MW급 LNG열병합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 취득도 완료했다. 기존 발전용량이 58.3MW인 청주열병합과 43.5MW이던 대구열병합을 각각 261MW 규모로 키운다.

지사 내 여유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먼저 신규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완료한 후 나중에 기존 유류발전소를 해체한다. 안정적인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건설이 완료될 때까지 기존 설비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난은 새로 짓는 발전소 외관디자인을 친환경을 주제로 주민 친화적으로 설계,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외관디자인은 주변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등 인문학적 개념을 조화롭게 담을 계획이다.

더불어 발전소 부지 내에 산책로, 주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건설한다. 또 개체사업에 따라 철거예정인 연료탱크를 개조해 문화유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는 대구·청주지사의 LNG 열병합발전설비 건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 및 주민 친화적으로 설계·시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함은 물론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열병합발전소 조감도.
▲대구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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