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52억 투자…17억원 전기료 절감

▲경상남도 경로회관에 설치된 태양광.
▲경상남도 경로회관에 설치된 태양광.

[이투뉴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18개 시·군 경로당에 3258k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도가 경로당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복권기금사업으로 시행하며, 지난해까지 도내 시·군 경로당 2690개소에 7821kW를 설치했다. 작년에만 연간 17억7000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올렸다.

도는 올해 보급을 통해 월 320kWh를 생산하고 개소당 연간 66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 사업비는 78억2000만원으로 복권기금과 시·군이 각각 39억1000만원씩을 분담해 1087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내 경로당 7326개소 중 음영구간, 건축물 노후 등 설치가 불가능한 곳을 제외한 가능개소는 4867곳이다.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은 복권기금위원회에서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기금으로 지원한다.

김영삼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경제적 도움과 활성화 등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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