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진단 후 저효율기기 교체 비용 절감

▲한전 에너지효율화사업 개념도
▲한전 에너지효율화사업 개념도

[이투뉴스] 한전은 노후 조명이나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거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해 고객 에너지비용을 절감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전 에너지신사업처 EMS사업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저효율 및 노후설비를 고효율 기기 등으로 교체한 뒤 절감 성과로 투자비를 분할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고객 사업장을 실사해 진단한 뒤 에너지 계측기기를 설치해 사용패턴이나 비효율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이후 설비교체 등을 통해 전체 에너지효율을 높임으로써 장기간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한전은 이 사업에 자체 개발한 K-SEM(한전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산업이나 건물, 공정, 설비가 사용하는 열, 전기, 가스 등의 에너지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K-SEM은 전국 120개 한전 사옥과 장로회신학대 등에 구축돼 절감효과를 입증했고, 현재 2000여개 공장을 상대로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전은 심야 전기를 충전했다가 피크시간대에 사용하는 피크제어 ESS솔루션과 주간 시간대 태양광 전력을 충전했다가 방전해 REC 4.0을 적용받는 태양광 연계용 ESS솔루션 등도 보급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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