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세대 선착순…300W 설치시 43만원 지원

[이투뉴스] 광주광역시는 '공동주택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 참여세대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주택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은 공동주택 발코니와 경비실 옥상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65~335W) 설치보조금을 지원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가정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참여세대는 발코니에 태양광패널, 패널거치대, 마이크로인버터를 설치해 한달에 30㎾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월 6000원에서 1만원까지 전기요금이 절약돼 3년이면 자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300W의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 60만원 중 보조금 4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공동주택 경비실의 냉난방설비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발코니 난간 뿐 아니라 경비실 옥상에 설치하는 소형태양광에도 보조금을 지원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단지 내 다수의 세대가 참여 할 경우 세대 당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 및 경비실 옥상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한 장소면 된다.

신청은 빛고을발전소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전문 시공업체 중 신청자가 보급 제품 및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택하고 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약 400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오동교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공동주택에 소형태양광발전소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세대가 많을수록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