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사내벤처 활용 지역사회 기여형 기술 연구

▲중부발전 보령화력에서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현장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부발전 보령화력에서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 현장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투뉴스] 파도의 힘으로 필요전력을 자급자족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어민들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부이가 개발됐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역 어민들이 그물 등 어구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 최근 파력기반 자가발전식 스마트 부이를 개발해 보령화력내 유수지에서 현장 테스트를 가졌다.

중부발전 사내벤처가 개발한 이 제품은 LoRa(Long Range) 통신망을 활용하는 IoT(사물인터넷) 방식 부이다. 영해안 어구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유용할 전망이다.

현재 지역어민들은 저렴한 어구추적 장치가 없어 불법장치를 유통·사용하다 적발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가발전식 위치추적 스마트 부이는 2018년 지역대학 학생 아이디어로 출발해 이듬해 중부발전 사내공모에서 사내벤처 사업아이템으로 선정됐고, 같은해 해양수산부 주최 창업경진대회에 출품돼 119개팀 중 최우수상과 장관상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시민·직원 합작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시민의 풍부한 이이디어를 고도화 한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최초 제안자와 직원이 공유토록 하고 있다. 시민들은 창업실패 부담을 없앨 수 있고, 직원들은 신기술 기반의 사업개발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다양한 시민협업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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