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개월간 8~15기 가동정지 및 최대 49기 상한제약

▲2018년 12월~2020년 2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산업부
▲2018년 12월~2020년 2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산업부

[이투뉴스] 동계 미세먼지 대응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통해 작년 12월~올해 2월 사이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배출량은 3212톤으로 2018년 12월~작년 2월 배출량(5320톤)보다 2108톤(39.6%) 적다.

전년 같은기간과 견줘보면 12월은 714톤, 1월은 740톤, 2월은 654톤이 각각 줄었다.

정부는 작년 11월말 수립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계획을 통해 3개월간 석탄화력 8~15기를 가동정지하고 최대 49기의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했다.(상한제약)

전기요금 원가는 상승했겠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은 대폭 줄였다는 얘기다.

석탄 감발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도 안정적이었다. 동계 평일 예비력은 1043만∼2503만kW, 예비력은 12.9∼35.2%를 유지했다. 현 정부 노후석탄 폐지와 미세먼지 감발로 지난 3년간 감소한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은 45% 정도다.

산업부는 이달에도 석탄 21∼28기 가동정지와 최대 37기 상한제약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면서 "봄철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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