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3억원 확보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추진

[이투뉴스] 경상북도는 전력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에너지 신산업활성화 지원사업은 산업부가 2016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가 대상이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에이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50%를 포함해 3월부터 10개월간 50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RE100, 전력플랫폼을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또 이번 공모에서 지자체 최초로 일반 가정에까지 확장했다.

이번에 도입한 모델은 전・월세, 아파트 거주자들이 펀드형식으로 태양광을 구축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도내 태양광에 24시간 모니터링・안전관리・전력거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사업참여 부담을 낮춘다.

또 수입금 일부는 경상북도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적립해 20년간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개발해 난개발, 환경파괴 같은 태양광사업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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