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4.88달러, WTI 20.37달러, 두바이유 28.26달러

[이투뉴스] 코로나19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및 산유국의 증산 여파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전일대비 24.4% 떨어지면서 10달러대를 코앞에 두고 있다. 브렌트유, 두바이유 역시 2달러 이상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4.88달러로 전일대비 3.85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0.37달러로 전일대비 6.58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57달러 떨어진 28.26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와 사우디-러시아의 가격 인하 및 원유 증산이 유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한편 석유수요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 19에 대한 불안이 유가하락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미국 1조달러, 영국 4000억달러, 프랑스 500억달러 등 주요국이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주요국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했다. 전일대비 미국 다우존스 6.3%, 영국 FTSE100 4.05%, 프랑스 CAC40 5.94%, 독일 DAX 5.56% 떨어졌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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