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 에너지절약 공모사업 진행…4월 5일까지 접수
우수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 사업기획에 보조금 4억원 지원

[이투뉴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및 생산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2020년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접수한다.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은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 등 주요 환경·에너지정책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공모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모두 43개 단체가 참여해 1163회의 교육·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민 10만여명이 함께했고, 2794명의 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새로 가입했다.

특히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 극단은 기후위기 주제를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초·중·고 9개 학교에서 순회공연을 했으며, 공연 중 200여개 학교에서 공연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에 참여·선정되는 단체에 최대 5000만원, 3인 이상 시민모임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예산은 4억원이다. 지원대상은 단체(비영리민간단체 및 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또는 3인 이상 시민모임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 내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대학생에게 문호를 대폭 개방한다. 아울러 3개의 사업 우수 단체의 대표자, 사업책임자를 포함해 단체당 3인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해 대학생의 사업 참여 및 성과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 및 보조금 지급은 ‘서울시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제출된 서류를 검토해 사업의 적정성과 독창성, 사업수행 단체 능력, 예산계획 적정성 등을 심사한다. 이를 통해 모두 30여 개 단체 또는 시민모임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결과는 4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모임은 4월 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하여 온라인(서울시 보조금관리 시스템, https://ssd.eseoul.go.kr/)으로 등록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이번 시민실천 에너지절약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을 고민하고,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