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광감응 자동 색변환 기술 상용화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윈도우.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스마트 윈도우.

[이투뉴스] 국내 연구진이 태양빛 세기에 따라 자동으로 창문의 색이 짙어지거나 옅어져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량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한치환 박사 연구팀은 전기변색 소자에 햇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성하는 스마트 윈도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원공급장치 없어 기존제품보다 가격을 최대 50% 낮출 수 있다. 기존 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 제품은 비싼 가격과 전기배선을 창문까지 연결해야 하므로 상용화에 어려움에 있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기술은 소자 내에 광흡수층을 포함하고 있어 별도 전원공급 장치가 필요 없고, 값비싼 전도성 유리를 사용하지 않아 싼 값에 생산할 수 있다.

한치환 태양광연구단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기술은 햇빛이 강할 때 열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제로에너지빌딩에 적용하면 건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태양전지 기술과 전기변색 기술을 융합해 미래 스마트시티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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