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버스 충전소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 개념안.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 개념안.

[이투뉴스] 정부가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에 맞춰 충전소 모델을 확보하고 부품 국산화 비율을 올릴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올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 신규공모 계획을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수소경제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운영,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 확보 및 부품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4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197억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부는 350기압과 700기압 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에너지소비량, 버스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수소버스 충전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중인 충전소는 수소승용차에 적합하도록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과 소용량 충전에 맞게 설계돼 있다. 버스 노선 길이, 차량 운행 대수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23년 수소버스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은 현재 30% 수준에서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 및 설비를 점진적으로 수소버스 충전소 보급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가 시행중인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등 기존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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