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최초로 고통분담 나서…열요금 3개월치 분할납부도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이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3일 황창화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들의 올해 연봉 중 10% 수준인 94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급여 반납은 공기업 중에선 최초로 이뤄졌으며, 공공기관의 고통 분담과 사회적 책임 이행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납된 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난은 소상공인이 포함된 업무용 사용자와 유치원, 어린이집의 지역난방 열요금을 3개월 분할·납부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집단에너지협회와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한난은 지난 2월 ‘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을 수립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품어준 아산·진천·이천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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