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5대 원장 취임…융복합 환경기술개발 투자 확대

[이투뉴스]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이 2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영상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유제철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35회) 출신으로 환경부에 들어온 뒤 대구지방환경청장, 환경부 국제협력관, 대변인 및 생활환경정책실장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환경정책 전문가란 평이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유제철 원장은 취임식에서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녹색산업 육성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등 우리 주변의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한 융·복합 환경기술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녹색산업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되도록 환경 산업체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특히 생활화학제품을 철저히 관리하고, 환경피해자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주문했다.

유 원장은 이러한 소임을 이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고, 직원 및 부서 간 칸막이가 없는 수평적 조직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환경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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