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7.03달러, WTI 23.36달러, 두바이유 24.6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 연준(Fed)이 이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7.03달러로 전일대비 0.0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3.36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4.07달러 떨어진 24.60달러로 나타났다.

Fed는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필요한 만큼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매입한도를 없애버림으로써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에 돌입한 것이다.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도하지 않았던 회사채 시장에 대한 지원도 결정했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부결과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세계석유수요 감소전망 발표 등은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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