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중앙회·전국 지방협회 위문성금 조성

[이투뉴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는 전국 지방협회·조합과 함께 성금을 조성, 20일 대구LPG판매협회에 위문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환자는 24일 기준 9037명으로, 대구지역에서만 지금까지 644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7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대구·경북 지역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이에 따라 LPG판매협회중앙회와 전국 지방협회·조합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사회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LPG판매사업자 및 종사자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해 전달키로 뜻을 모았다.

비단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LPG판매사업자들이 유례없는 사태로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요식업체 등 기존 거래처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자연스럽게 가스 사용량도 큰 타격을 받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책 등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가운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은 LPG판매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을 딛고 재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작년 114LPG판매업(LPG연료 소매업)은 영세성 및 보호·육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인식이 확립되면서 가스시설 안전점검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협회중앙회와 지방협회·조합은 각 지자체에 공문 등을 통해 현실적으로 대면접촉 기피가 심각한 만큼 수요자 가스시설 안전점검이 힘든 상황을 감안해 한시적으로나마 안전점검 의무를 유예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임용 협회중앙회 회장은 작년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와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지역 사회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해당지역의 LPG판매사업자들이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방협회·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상부상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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