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7.15달러, WTI 24.01달러, 두바이유 26.6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가 내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7.15달러로 전일대비 0.1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24.01달러로 전일대비 0.6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04달러 오른 26.64달러로 나타났다.

미 연준(Fed)이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 매입을 통한 시장 유동성 공급 방안을 시행한 이후 시장에서는 경기부양 기대가 차오르고 있다. Fed의 달러 공급 확대로 달러 가치는 하락했으며 유가상승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 상원 역시 2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조만간 가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돼 미 증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미국 민주당이 전략비축유 구입을 통한 에너지업계 지원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유가상승을 제한했다. 또 인구 13억명에 달하는 인도가 전국민에 대한 3주간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석유수요 감소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