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 지구촌 전등끄기 국제행사' 참여
N서울타워, 63빌딩 등 서울 시내 랜드마크 소등

▲지난해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한 N서울타워의 전등 전후 모습.
▲지난해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한 N서울타워의 소등 전후 모습.

[이투뉴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서울시가 1시간 동안 주요 랜드마크 조명을 소등하는 '2020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국제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강다리와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광화문 등의 조명을 1시간 소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한국세계자연기금 WWF-Korea (대표 손성환) 주최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188개국에서 1만80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하는 등 지구촌 보호를 위한 국제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28일 전세계 180여개 나라에서 동시에 소등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및 심각 단계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보다는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를 하며,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식단 제안' 등 캠페인도 연다.

서울은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인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광화문 등 문화재와 한강교량 등 공공시설물도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조명의 불을 끈다.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은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함께하는 1시간 소등을 통해 일상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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