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비상대응체계 고도화 및 순환배관망 구축 추진

[이투뉴스] 하늘에서 드론으로 열화상카메라로 도로를 촬영, 열수송관의 파손이나 훼손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서울에너지공사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열수송관 안전관리 고도화에 나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지역난방용 열수송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및 드론을 활용한 첨단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 관계 부서장 회의를 열어 지난해 6월 발표한 ‘열수송관 종합 안전대책’의 진행경과를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열수송관을 진단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기술 도입을 위해 서울기술연구원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첨단 IoT 기술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차량형 열화상카메라를 도입해 점검시간을 단축하고 점검범위를 확대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열화상 배관점검 등 보다 향상된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공중에서 촬영한 열화상카메라의 도로 화면.
▲드론으로 공중에서 촬영한 열화상카메라의 도로 화면.

김중식 사장은 안전부서장 회의에서 “에너지회사는 안전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어떠한 경우에도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된다”며 “예방점검, 비상대응체계 고도화 및 순환배관망 구축 통해 선제적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수송관 종합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강화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열수송관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해 ▶위험등급에 따른 보수 우선순위 선정 및 보수계획 수립 ▶순환배관망 구축 계획 ▶예방점검 및 비상대응체계 강화 ▶열수송관 보수 및 점검기술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