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355억원 투입, 올해 294㎞‧300㎞ 설치
580개 지역 40여만 세대에 도시가스 추가 공급
[이투뉴스] 경기도 권역 도시가스공급사가 올해와 내년 총 594㎞ 규모의 배관을 신설해 40여만 세대에 추가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경기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곳은 삼천리, 인천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대륜이엔에스 등 6개사이다.
경기도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594㎞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 고등지구 일원, 용인시 원삼면 미평리 등 도내 580개 지역이 내년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받게 됐다.
경기도 권역의 도시가스 공급세대수는 479만여 세대로, 도시가스 보급률은 87.6%이다. 전국 평균보급률이 83.7%인데 비해 3.9%P 높다.
경기도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31일 고시했다. 규정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가 공고한 도시가스사업법 제18조의3 제1항의 규정에 의거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경기도내 일반도시가스사업자별 공급시설 공사계획에 따르면 공급구역은 경기도 수원시 등 31개 시‧군으로 사업자별 공급시설 설치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올해는 총사업비 1141억원을 투입해 294㎞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부천시 심곡동 179-3 신축 주상복합, 연천군 연천읍 은통산업단지 일원 등 322곳 27만8415가구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214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배관망 300㎞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으로는 수원시 서호지구 2단계, 파주시 운정 3지구 등 258곳 12만5336가구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모두 40만3751 세대에 새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진다.
세부 공급계획과 지역은 해당 시·군이나 도시가스회사, 또는 경기도 홈페이지 ‘분야별정보→ 소방‧재난안전→가스공급 및 안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배관 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사업자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