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연계…6억원 지원

[이투뉴스]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저탄소 친환경도시 전환과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인천시는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1000가구에 6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주택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선정한 참여기업과 신청자 간 설치계약을 체결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시, 군·구청에 신청해 설치비 일부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주택지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3189가구에 5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설비를 보급했다.

시는 고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금을 에너지원별, 용량별로구분해 태양광(3.0㎾기준) 60만원, 태양열(6㎡기준) 50만원, 지열(17.5㎾기준) 195만원, 연료전지(1㎾기준) 250만원까지 군·구와 별도로 지원한다. 연륙교가 없는 도서지역은 보조금이 10% 추가된다.

지원대상은 건축법 시행령에서 정한 단독주택 소유자로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신청해 사업 승인을 받은 자에 한해 1가구당 한가지 에너지원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인천시청 에너지정책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 행정구역상 경제자유구역(영종도,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박철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설비가 고가지만 에너지비용절감 폭이 커 주민 호응도가 높아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업을 발굴·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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