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산업노조가 4일 파업을 강행했으나 울산지역 2개 발전소에서는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 대열에서 이탈, 업무에 복귀하면서 발전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이날 오전 8시 교대근무조인 조합원 52명 가운데 18명이 파업 대열에서 이탈해 업무에 복귀해 비상 대체인력인 과장급 이상 간부 34명과 함께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화력발전소도 이날 오전 7시 교대근무조인 11명의 조합원 가운데 3명이 업무에 복귀했으며 이들과 함께 과장급 이상 간부 8명이 투입돼 근무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 측은 조합원들에게 불법 파업을 벌이지 말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적극 설득하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업무 복귀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화력발전소의 한 관계자는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들과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힘을 모아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며 “파업 대열에서 이탈에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노조집행부가 파업 철회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울산화력은 전체 510명의 직원 가운데 조합원이 392명, 영남화력은 전체 170명의 직원 가운데 조합원이 130명이며 각각 300만KW, 40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