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단계 43.2MW 대형발전단지 준공 목표

▲동서발전 자회사인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동서발전 자회사인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임직원들이 강원도 감자를 구입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강원도 등과 합작 설립한 태백가덕산풍력발전(대표이사 홍동표)을 통해 강원도 감자 10톤을 구입해 태백시와 춘천시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1000만원 상당의 감자를 구매했다. 

이렇게 사들인 감자는 태백시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동서발전과 강원도, 지역주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풍력 제1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다. 주민이 참여해 전기 판매이익을 공유하는 참여·공유형 모델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1단계 43.2㎿급 대형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있고, 후속 2단계 사업으로 약 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1㎿급 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홍동표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식용 감자 납품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자를 구입하여 기부했다”며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공동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역사회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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