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서 시연행사…유조선 제품하역 배송에 드론 활용

▲GS칼텍스가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배송 시연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드론배송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랑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오문현 GS칼텍스 상무,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허우영 GS칼텍스 상무,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GS칼텍스가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한 드론배송 시연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드론배송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랑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오문현 GS칼텍스 상무,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허우영 GS칼텍스 상무,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이투뉴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8일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샘플 드론배송 시연행사를 가졌다. GS칼텍스는 유류샘플 드론배송을 통해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의 유조선 유류제품 확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류샘플을 드론배송하겠다는 발상은 인천물류센터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에서 시작된 혁신 아이디어가 사내 공모에 채택되면서 실현됐다. 아이디어를 낸 현장직원은 GS칼텍스가 2018년 시작한 구성원 자기주도적 체험 프로그램인 SBT(Self-designed Business Trip)에 선정돼 미국과 중국의 드론 우수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유류샘플 드론배송을 구상했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물류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GS칼텍스의 노력과 이를 지원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이기도 하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배송과 드론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시스템이다. K-드론시스템은 이번 민간시연으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초기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R&D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드론배송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향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물류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이나 균열을 점검하는데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와 여수공장 이외에 주유소 등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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