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체계 확립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인천시가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친환경 에너지 선진도시 구축에 나선다.

 

시는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협약 대응으로 친환경 에너지 선진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각 분야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연구개발, 인프라구축 분야 등 4개 분야로 실행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분야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운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CDM(청정개발체제) 실무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으며, 에너지다소비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까지 120개 업체로 자발적 협약을 확대 체결하고 공공기관의 에너지소비 총량제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송도신도시에 LEED시스템도 도입한다.

 

시는 이와 함께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교통체계 개선, 천연가스 자동차 및 바이오디젤ㆍ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확대와 자전거 도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 태양열 급탕시설, 소수력 발전시설, 바이오가스, 지열, 온천폐열 재이용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강화조력발전소의 건설도 차질 없게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탄소시장 출범을 대비해 기업의 온실가스 등록사업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배출권 거래 대비를 위한 기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후변화 분야에 대해 기후변화 예측능력과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 범사회적 역량강화 3개 부분으로 구분하고, 우선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에너지위원회 역량 및 위상 강화와 함께 기업 및 범시민적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의식 전환을 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기후변화기금 조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기술개발도 지원하며, 인천시 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시행, 국가사업과 연계해 인천시의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저감 잠재량 조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본 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정책과 관계자는 “국제도시에 걸맞는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선진도시 건설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다소비 업체인 발전 5개사와 MOU를 체결,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공동 노력할 것"이라며 "탄소포인트제도, 탄소중립프로그램, 온실가스 감축등록사업 지원업무, 신재생에너지의 적극 발굴 등을 통해 인천시를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 선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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