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석탄공사 등과 ‘ECO JOB CITY 태백' 사업 공동 추진
2023년말 테마파크, 스마트팜, 아파트단지에 지역난방 공급

▲한난의 태백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한난의 태백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이투뉴스] 석탄산업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탄광지역에 대한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강원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9.9MW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테마파크와 스마트 팜, 아파트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형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태백시, 광해관리공단, 대한석탄공사와 함께 태백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인 ‘ECO JOB CITY 태백’을 추진 중이다. ‘ECO JOB CITY 태백’은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탄광지역이 석탄산업 쇠퇴로 인해 쇠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관·공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재생에너지 파크, 광산 테마파크, 스마트 팜 등의 경제 활성화 사업도 병행된다.

모두 2273억원이 투자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한난이 맡는다. 미이용 산림자원을 연료로 쓰는 열병합발전소를 건설·운영, 여기서 나오는 열을 스마트 팜과 테마파크 등에 공급한다. 또 태백시 노후아파트 549세대에 대한 리모델링 및 지역난방을 공급, 대기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난은 아직 집단에너지가 보급되지 않은 강원남부 지역에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투자를 통해 6000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2000억원 가량의 지역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난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은 현재 내부 의사절차를 진행 중이며, 5월경 추진계획이 확정되면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를 취득해 오는 2023년까지 발전시설 및 지역난방 공급설비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난 관계자는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은 균형 있는 국토발전 및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국정과제 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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