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문 대구가스판매업조합 이사장, LPG배관망사업 철회 촉구
[이투뉴스] LPG배관망사업이 확대되면서 생존권이 흔들린다고 판단한 LPG판매사업자의 반발이 총선을 맞이해 도심지 1인 시위로 이어졌다.
군단위와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정부예산과 지자체 지원으로 갈수록 확장되면서 기존 용기 위주의 LPG판매사업자들이 생존권을 내세우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대로라면 기존 거래처 모두를 속수무책으로 침탈당하며 생존 자체가 흔들린다는 우려에서다. 그만큼 막다른 골목으로 몰렸다는 위기감이 극에 달한 정황이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1인 시위를 벌이며 무분별한 LPG배관망사업으로 영세소상공인인 LPG판매사업자의 삶의 터전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LPG배관망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 버스정류장, 이마트, 대구MBC 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LPG배관망사업의 부당함과 피해를 알리고 있는 황 이사장은 수십년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LPG배관망사업으로 온 가족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며 LPG배관망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한다,
지난해 9월에도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LPG배관망 사업에 따른 피해보상 대책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던 황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LPG배관망사업을 진행하면서 LPG판매사업자가 설자리를 잃고 있다”고 강조하고 “소상공인 LPG판매사업자도 대한민국 국민인 만큼 최소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