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사기관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정책적 배려 기대

[이투뉴스] 이투뉴스의 창간 13주년을 우리 전문검사기관협회 회원사와 함께 축하합니다. 20074월 창간한 이투뉴스는 그동안 독자의 눈과 귀가 되고 에너지 산업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전문언론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의 가스산업계는 계속된 불경기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가스사용량이 격감하고, 이로 인한 여파가 모든 가스업종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코로나초기에 집단활동 자제로 각 단체들의 정기총회가 연기되거나 서면으로 대체되었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강화로 각종 간담회 등이 지연, 취소되는 등 정상적인 사업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저희 전문검사기관만 해도 대구경북지역은 출장검사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고, 타 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수검자나 검사자 모두 검사를 상호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검사물량 감소에 의한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몇몇 단체협회에서는 회원사 회비를 감면해주거나 회의 횟수를 줄이는 등의 예산절감 자구책도 스스로 강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당이나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재난기본소득금을 지급한다고 언론에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가스산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가스안전관리기금의 하반기 소요량을 파악하여 추가 배정하는 등 가스업계 애로사항을 해소에 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부의 정책추진과 관련이 있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일정액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용기재검사기관은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원, 특정설비재검사기관은 검사공정 기록관리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시기라 할지라도 가스안전관리는 수호되어야 하며, 부실검사는 추방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창사 13주년을 축하드리며 이투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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