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외사업장 대상 단계별 안전대책 수립 예방용품 공수

▲이달 6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박일준 사장과 경영진이 코로나19 펜데믹에 대응해 해외사업장 안전대책과 비상대응체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6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박일준 사장과 경영진이 코로나19 펜데믹에 대응해 해외사업장 안전대책과 비상대응체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자메이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 4개국 해외사업장에 파견·전출 근무 중인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확보를 위해 단계별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모든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각 국가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숙지-대비-즉시행동-대피 등 4단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단계별 근무형태와 조치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장은 현재 재택근무 중이며, 필수요원은 비상 시 대체인력 운영방안을 강구한 상태다. 또 본사와 일일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사업장의 안전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비상시 신속한 안전조치를 위해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하고 현지 당국과 협력도 강화했다. 해외 근무지 대사관·영사관 등 정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체류국가의 보건당국 및 현지 법인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작년 9월 해외 안전 및 의료서비스에 가입해 비상 시 현지 또는 인근 국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족한 방역 및 예방물품 조달도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참여한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발전소에 현장 근무용 방호복과 면 마스크 등을 공급했으며, 전 해외사업장 직원과 가족들에게 3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예방물품(면 마스크, 체온계, 손세정제 등)을 보냈다.

불안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직원가족이 원할 경우 일시 귀국도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파견 직원과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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