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17일 임계 허용 잔여 검사 추진

[이투뉴스] 신고리 3호기(가압경수로형 1400MW)가 5개월여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17일 신고리 3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11월 20일부터 예방정비를 수행한 이 원전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특히 원안위는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점검해 모든 CLP 두께가 기준 두께인 5.4mm 이상임을 확인했다. 다만 콘크리트 공극 발생 가능부에 대한 비파괴검사에서 최대 깊이 49.5cm 공극 2개소를 발견해 보수 조치했다. 

이 밖에 증기발생기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를 수행, 소선과 슬러지 등 이물질 40개를 제거했다. 지진 발생에 대비한 원자로건물 내진여유공간 점검에선 철골구조물 7개소와 볼트 실측불가 27개소를 보수했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36개 항목 중 완료한 항목은 34건이며, 2건은 이행 중이다. 다른 원전 사고‧고장사례 반영의 경우 19건 중 14건은 완료하고 5건은 계획수립 중이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후속검사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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