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쿠웨이트 대형 프로젝트 이익실현 영향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630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와 견줘 매출은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상황과 전선업 비수기(1분기)를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매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2014년 이후 6년만의 최대 성과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쿠웨이트 등에서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실현이 실적 견인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호주에서 수주한 13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2분기에도 기존 수주실적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고수익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1분기에 달성할 정도로 실적을 상당히 개선했다”면서 “호주, 미국 등에서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덴마크, 대만, 미국 등에서 신규 수주를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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