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0.37달러, WTI 13.78달러, 두바이유 13.5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저장공간 충유율이 60%를 기록하는 등 저장공간 부족에 따른 석유생산 감소가 전망되면서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0.37달러로 전일대비 1.0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3.78달러로 전일대비 2.21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현물은 3.85달러 떨어진 13.52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석유업계는 저장공간이 부족해 석유생산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영 NNPC사 멜레 캬리 사장은 “저장공간이 없어 OPEC+ 감산합의가 아니더라도 생산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17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500만배럴 증가한 5억1860만배럴로 충유율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5970만배럴로 충유율 76%에 도달했다.

영국의 에너지정보제공업체 IHS는 감산 및 유전폐쇄 등으로 올봄 하루 최대 1700만배럴의 석유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고속단정이 미 해군의 작전을 방해할 경우 발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이는 이란혁명수비대가 핵탄두 장거리 미사일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군사용 위성발사에 성공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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