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간환경감시기구·경주시 관계자 참관 과정 확인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관한 가운데 방폐물 인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관한 가운데 방폐물 인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이투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이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로 반입된 원전 방폐물 인수검사 과정을 민간에 공개하고 있다. 공단은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위원과 경주시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23일 처분시설 인수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핵종 분석 오류사건에 따른 재발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방폐물 검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날 감시기구 하대근 부위원장 등 17명은 지난 1월 방폐물 처분시설에 반입된 월성원전 방폐물에 대한 인수검사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인수검사는 발생지 예비검사를 통과한 방폐물이 인수기준을 만족하는지 여부를 서류와 육안검사, X선 및 핵종분석 등의 실측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 검사를 통과한 방폐물은 규제기관 처분검사를 거쳐 최종 처분된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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